배우 변희봉 선생님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 1963년 성우로 데뷔한 이후 무려 60년 동안이나 대중문화계에서 활약했던 그는 췌장암 투병 끝에 81세로 별세하셨습니다. 드라마 을 포함한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였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등의 작품에도 함께 했습니다. 특히 봉준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 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당시 신인 감독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인 어른이었습니다. 봉준호 감독은 이를 두고 "배우 변희봉은 캐도캐도 뭔가 있을 것 같은 광맥같은 배우로 그의 존재는 작품 세계를 이어갈 수 있는 강한 동력이 되어주었다" 라고 전했습니다. 2017년 영화 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던 그는 '고목나무에 꽃이 핀 기분' 이라는 너무도 겸손한 고백을 하기도 하였습니다. 한국 문화계에 큰 고목 같은 존..